지방선거에 도전장 낸 ‘청춘’들
지방선거에 도전장 낸 ‘청춘’들
  • 정희성
  • 승인 2018.04.0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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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선관위 20~30대 35명 예비후보 등록
오는 6·13 지방선거에 30여 명의 20~30대 청춘들이 출마를 선언했다.

기성세대에 당당히 도전장을 낸 이들 가운데 몇 명이나 의회에 입성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현재 경남도선관위에 등록된 20~30대 예비후보는 모두 35명이다.

가장 젊은 예비후보는 양산시 다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이도희 예비후보로 올해 26살이다. 1992년생인 그는 “예전부터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당선이 되면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선거구에는 이도희 후보 외에도 29살인 김혜림 후보(민주당)도 있다. 공천권을 놓고 벌이는 이들의 대결이 흥미롭다.

창원시 가선거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강동현 후보는 1991년생으로 올해 27살이다. 강 후보는 “20대의 패기로 활발한 시정 활동을 하겠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지역의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노회찬 원내대표 청년특보, 정의당 카드수수료인하 운동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창원시 나선거구(민주당 김우겸)와 다선거구(민중당 이승백)에는 1988년생들이 기성 정치를 바꾸고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창원시 사선거구에는 민주당 지상록(28) 예비후보가 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30대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진주시 나선거구의 자유한국당 김민균 예비후보(31)는 “청년문제를 적극적으로 대변할 젊은 시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소통하고 시민과 발맞춰 나가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같은 지역구의 조영득 예비후보(34·민주당)와 윤구환 예비후보(39·민주당)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진주시 사선거구의 정재욱 예비후보(34·자유한국당)는 “청년의 눈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청년이 주인 되는 진주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출마를 선언했다. 도의원에도 30대 9명이 출사표를 냈다.

진주시 제1선거구에 고경국 예비후보(39·자유한국당)가 출마하며 양산시 제4선거구에는 민주당 성동은 예비후보(38)가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해시 가선거구에는 자유한국당 설승표(31) 예비후보가 나서며 김해시 마선거구에는 무소속 이상미 예비후보(39)가 출마했다. 기성 정치를 바꾸겠다는 20~30대 청춘들의 도전이 돌풍을 일으킬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지 주목된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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