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년유니온이 촛불혁명 후 첫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시·도 단체장 후보들에게 3개 과제 19개 청년노동정책을 제시했다.
이들은 9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청년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청년이 함께 만드는 노동존중사회를 위한 19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남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에서도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청년유니온은 좋은 일자리·평등한 일터, 청년노동자의 안전망, 노동존중 도시를 3대 과제로 제시했고, 19개 노동정책으로 직장 내 괴롭힘 가이드라인 도입, 프리랜서 보호조례 제정, 성평등 일자리인증제 도입, 저소득층 청년 심리치료 바우처, 청년노동인권보호조례 제정 등을 실천안으로 제시했다.
또 노동정책 전담부서 설치와 노동보호관 신설, 공공부문 5% 청년의무 고용, 사회혁신 펠로우십 도입, 청년건강검진, 청년자산 형성도 주요 세부과제로 건의했다.
이들은 향후 광역지자체장 후보에게 정책의 수용여부는 물론 청년노동문제 해결과 관련한 입장 수렴, 후보자들과 간담회 및 정책협약을 진행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