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불붙는 ‘김해을’ 보선
마침내 불붙는 ‘김해을’ 보선
  • 박준언
  • 승인 2018.05.15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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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무소속 등 5명 출사표…선관위, 오늘 설명회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에 따라 보궐선거가 확정된 ‘김해을’ 국회의원 자리를 노리는 여야 후보는 모두 5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15일 현재 김해을 출마 의사를 밝힌 민주당 예비후보는 김정호 (주)봉하마을 대표, 정영두 전 청와대 행정관, 이광희 전 김해시의원 등이다.

자유한국당은 1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종길 전 경남도의원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여기에 이영철 전 김해시의원도 무소속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거주 인구만 23만명이 넘는 김해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의 지역구였던 만큼 표면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모양새다.

하지만 민주당은 봉하마을에서 김경수 전 의원과 오랫동안 같이 호흡했던 김정호 대표와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민홍철(김해갑)의원의 부산대 후배이자 김해 출신인 정영두 전 행정관이 최종 후보로 낙점받기 위해 치열한 물밑작업을 물이고 있다. 여기에 이광희 전 시의원이 바짝 추격하고 있어, 최종 후보 낙선자의 이탈시 자칫 표가 분산될 우려도 있다.

김정호 대표는 “15일 아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충혼탑 참배를 했다”며 “내일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신의 공약 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영두 전 청와대 행정관은 “공천을 받아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광희 전 시의원은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제반 준비를 마쳤다”며 “김해에서 태어나 줄곳 생활해 김해를 잘 아는 자신이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서종길 전 도의원은 그동안 김해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내외동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차곡차곡 표심을 쌓아왔다. 그는 출마후보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후보로 꼽힌다. 서 전 도의원은 이날 “오늘 중으로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전 시의원 역시 활동기간 지역의 각종 문제 해결에 나서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선거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 시민이 주인인 정치를 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김해시을선거구)의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16일 오후 2시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예비)후보자 등록절차 △선거운동방법 및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반 사례 △정치자금의 회계보고 등 (예비)후보자 및 선거사무관계자가 꼭 알아야 할 선거사무 전반에 대해 안내한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보궐선거실시 사유확정일부터 오는 23일까지이며, 후보자 등록은 24일, 25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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