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성큼…경남 해수욕장 개장 앞둬
무더위 성큼…경남 해수욕장 개장 앞둬
  • 임명진
  • 승인 2018.06.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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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해수욕장이 거제 학동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이달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거제시와 통영시, 사천시, 창원시와 남해군 등 5곳이며 모두 28개 해수욕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17개소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한 거제시는 예년보다 일찍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학동해수욕장이 오는 23일 첫개장하고 구조라, 와현, 명사, 덕포 해수욕장은 30일, 덕원, 황포, 구영 해수욕장 등은 내달 7일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해수욕장은 16년만에 재개장하는 창원시의 광암해수욕장이다.

인구 100만 여명의 창원시는 해안선 길이만 무려 324km에 달하는 해양도시지만 그동안 해수욕장이 없었다. 그나마 있던 광암해수욕장의 수질이 악화되면서 2002년 모든 해수욕장이 폐장됐다.

창원시는 그동안 광암해수욕장의 수질과 환경을 개선해 폐장 16년만인 내달 7일 개장한다.

사천시 유일의 남일대해수욕장도 내달 7일 개장해 8월19일까지 운영한다. 통영시도 비진도 해수욕장 등 5곳도 같은날 개장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상주해수욕장의 경우 내달 6일, 그밖의 사촌, 송정 등 해수욕장은 13일 개장할 예정이지만 오는 8일 열리는 해수욕장 협의회에서 개장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여름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75만 6000여 명이다.

거제시가 34만명, 남해군 33만명, 통영 4만 4000명순이다. 단일 해수욕장으로는 남해 상주해수욕장이 16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 수는 지난 2013년 113만 4776명을 정점으로 매년 줄어 전성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해외여행 증가 등 대체 피서지가 늘어나 피서유형이 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지자체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조선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양대 산업인 관광산업 활성화에 거제시와 통영시 등은 사활을 걸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경제에 관광업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도 해수욕장이 없는 지자체는 고성과 하동군이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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