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수 후보간 진흙탕 싸움 심화
의령군수 후보간 진흙탕 싸움 심화
  • 박수상
  • 승인 2018.06.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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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 등 비방 난무…김충규, 이선두 후보 맞고소
6·13지방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허위사실 유포 등 비방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후보간 고소전이 심화되고 있다.(본보 1일자 3면, 5일자 3면 보도)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의령군수 후보는 5일 “자유한국당 이선두 후보를 학력 허위기재 명함제작 배포, 선거운동원을 앞세워 음식대접, 금품살포 등 시중에 나도는 소문 및 첩보를 근거로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1일 MBC경남 의령군수 후보 토론회에서 이선두 후보의 재산이 2억4600만원인데도 불구하고 항간에 유권자들한테 돈을 뿌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을 비춰볼 때 불법선거자금을 쓰지 않았다면 누가 뒤에서 돈을 대어주지 않았느냐면서 토론을 이어간데 대해 이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에 고소 및 의령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3일 의령읍과 4일 신반재래시장 주변 유세현장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자신)에 대하여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검찰에 고소했다는 후보연설을 반복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계속됨에 따라 자신의 발언은 법적인 하자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선거에서 불리하도록 비방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를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신념으로 상대를 비방하지 않고 오로지 선거활동에만 전력을 다하겠다는 굳은 신념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이 후보의 작태를 볼 때 도저히 묵과해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에서 고소를 하였지만 군민 여러분께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가 자신을 검찰에 맞고소한데 대해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언론에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TV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소 당한 후보가 다시 맞고소한데 대해 ‘유구무언’”이라며 “이 문제는 법적판단에 맡기고 계속 선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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