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유럽까지, 남부내륙철도 출발점으로
기차타고 유럽까지, 남부내륙철도 출발점으로
  • 경남일보
  • 승인 2018.06.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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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는 것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기차를 타고 유럽행 열차에 오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부산에서 KTX를 타고 북한을 통과해 중국을 지나 유럽에 도착하는 꿈은 이제 현실로 바뀔 수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주를 비롯, 서부경남발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될 경북 김천~진주~거제간의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시급하고 절실해지고 있다.

한국과 북한의 철도망만 연결하면, 현재 북한과 연결되어 있는 4개의 국제노선인 중국 횡단철도, 몽골 횡단철도, 만주 횡단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거쳐서 유럽 철도까지 하나의 철도망으로 연결된다. 중국-몽골-카자흐스탄-러시아-폴란드-독일-프랑스-영국(TCR)까지 여객과 화물 수송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섬처럼 고립돼 있던 우리나라가 기차를 타고 대륙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현실화 됐다. 오랜 숙원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 가입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북한이 찬성표를 던진 배경에는 최근 두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이 비원이던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정회원이 됐다. 지난 7일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에서 열린 OSJD 장관회의에서 28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이를 결정했다.

거제~경북 김천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 도지사 당선자의 공약사업이다. 현재는 한일관계 문제 등으로 추진이 중단되어 있는 거제~일본간의 한일 해저터널 건설과 기차를 타고 북한을 통과해 유럽행 상상이 현실로 될 것을 감안,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더욱 도민들과 정치권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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