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안전교육
어린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안전교육
  • 강민중
  • 승인 2018.06.2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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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 확대…22일 밀양 밀주초 안전훈련
학생이 직접 주도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역 관계기관과 협업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지난해 1개교에서 올해 창원 감계초등학교 등 2개교로 확대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사와 학생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21일 창원 감계초등학교에서 진행했으며 22일 밀양 밀주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신속히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생활 습관을 정착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5주간 재난 매뉴얼과 대피지도를 만들고 실제 대피 훈련을 하는 등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난 유형 선정 및 전문 멘토와 함께하는 협력학습에서부터 관계기관 체험, 시나리오 작성 및 재난대피 안전지도 제작, 모의 훈련, 실제 훈련 실시, 재난안전훈련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창원 감계초와 밀양 밀주초 6학년 안전동아리 학생 47명은 지난 5주간 국민안전지원협회 위원, 민간 컨설턴트, 경남안전한생활실천연합회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토의를 거쳐 훈련 주제를 설정하고 학교특성에 맞게 지진으로 인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매뉴얼과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역할을 나눠 대피 요령을 익혀왔다.

김민성(13) 양은 “훈련을 통해 우리 학교 주변의 안전시설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고 갑작스러운 재난의 위험성과 그로 인한 피해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많은 친구가 체험할 수 있게 훈련을 늘려서 모두가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해 피해 없이 대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재난안전 훈련을 평가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모델을 일선 학교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실제 재난 상황 시 학교와 교직원, 학생의 행동 요령을 중점적으로 훈련해 안전문화 의식을 고취하고 잠재적인 위험 상황을 예측해 대처 능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21일 창원 감계초등학교에서 마련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모습.

 
21일 창원 감계초등학교에서 마련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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