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수, 태풍 비상 근무 중 음주 논란
남해군수, 태풍 비상 근무 중 음주 논란
  • 차정호
  • 승인 2018.07.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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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태풍이 남해 완전히 벗어난 상황이었다” 해명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지난 3일 밤 남해군수가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취임 3일째인 단체장으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해읍에 사는 장모(63)씨는 4일 오전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충남 군수가 지난 3일 오후 7시 40분께 남해읍 남해전통시장 내 한 주점에서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장 군수가 안주와 소주 4병이 올려져 있는 테이블 앞에 앉아 있는 사진 한 장을 증거로 제시했다.

장씨는 이어 “어제(3일)는 태풍의 북상으로 전 국민이 걱정에 쌓여 있는 시점이었는데,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장 군수가 지인들과 버젓이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을 더불어민주당에도 알리겠다”고 했다.

남해군은 지난 3일 오전 5시부터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남해군은 “3일 오후 5시부터 남해지역은 태풍이 지나갈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고, 6시부터는 태풍이 남해를 완전히 벗어나 위험상황은 아니었다”면서 “그래서 6시 이후 비상근무는 피해 상황 접수와 조사를 위해 필수 요원만 근무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차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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