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위’ 설치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위’ 설치
  • 정만석
  • 승인 2018.07.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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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방문규 전 기재부차관
김경수 도지사가 경남경제·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이끌 ‘경남도 경제혁신위원회’(이하 경제혁신위)를 설치키로 하고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경제위기극복에 야심찬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김 지사는 현재 공석인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해 운용키로 하겠다고 밝혀 경제활성화에 전력투구한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경제 위기극복의 최일선에서 활동할 ‘경남도 경제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초대 위원장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혁신위는 도지사 직속으로 두게되며 시급한 경제·민생 위기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고 김 지사는 언급했다.

김 지사는 “초대 위원장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선임했는데 방 전 차관은 참여정부의 ‘비전 2030’을 기획하고 설계했던 유능한 인재라며 큰 역할을 해줄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방문규 전 차관(56)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8회)에 합격,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 서기관을 거쳐 2006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단장, 2010년 기획재정부 대변인, 2013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2014년 기획재정부 제2차관, 2015년∼2017년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김 지사는 또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해 운용키로 했다. 현재 도 조례상 서부부지사 직제로 설치돼 있어 우선 조례에 따라 서부부지사 공모절차를 진행한 다음 서부부지사를 임명하기로 했다. 경제부지사로의 전환 운용을 위해서는 조례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을 경남도의회와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의 구상대로라면 서부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전환되고 본청에서 미래산업, 경제통상국, 정무업무까지 겸하게 된다. 경제부지사는 주로 창원 본청에 근무하게 된다. 또 기존 서부청사는 행정부지사 관할로 들어와 서부권지역본부 형태로 운영된다. 홍준표 전 지사 시절 신설한 서부부지사 역할은 서부권지역본부장이 맡는다.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과 관련한 숙원사업 등은 지사가 직접 챙긴다.

김 지사는 “경제혁신 추진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경제부지사 임용 절차를 시작으로 경제혁신 추진체계의 큰 틀을 갖추게 됐다”며 “경제와 민생의 일대 혁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방문규 전 기재부 제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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