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UND항공대학 사천 반드시 유치”
“미 UND항공대학 사천 반드시 유치”
  • 문병기
  • 승인 2018.07.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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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사천시장, 강한 의지 피력
송도근 사천시장이 미 UND항공대학 아시아캠퍼스 사천 유치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송 시장은 지난 6일 임기 내에 반드시 마무리하고 싶은 핵심사업으로 송포첨단산업단지 내에 UND항공대학 유치를 꼽았다.

송 시장이 UND항공대학 유치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는 이유가 있다. 사천은 이미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KAI를 중심으로 한 항공 관련 산업들이 뿌리내리고 경남국가항공산단 지정과 항공MRO사업 추진 등으로 날개도 달았다. 여기에 미국 항공대학 평가 1위를 9년 연속 차지한 주립 UND항공대학 아시아캠퍼스가 사천에 들어선다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심장이 될 수 있다.

UND는 1883년 설립된 주립대학으로 노스다코타주에 본교를 두고 에리조나주와 미네소타주에 분교를 둔 미국 최고의 항공대학이다.

22만7000평의 캠퍼스 면적에 항공운항과와 항공관제학과, 무인기학과 등 40개 학과가 있으며 학생수 3만4000명에 800여명의 교수진, 130대의 훈련용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체 학생 중 아시아권 학생 수가 최다이며 항공운항학과의 경우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968년 항공우주대학을 만들어 미국 내 민간항공 조종사를 최다 배출하는 세계 일류 항공대학이다.

이 같은 UND항공대학의 특성이 송 시장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송 시장은 과거에도 “사천읍 지역은 중·대형 비행기가 중심이 되고 삼천포항에는 경량항공기와 레저용 항공기를 기반으로 하는 항공산업이 토대가 돼야 한다”고 했다.

UND항공대학 유치가 성사되면 송 시장의 꿈은 현실이 된다. 사천지역은 이미 KAI가 있고 삼천포항은 UND항공대학과 송포도시첨단산단이 이를 대신할 수 있다.

송 시장은 “이 대학 유치는 사천에서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의미이다. 그럴 경우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이나 일본, 대만 등 아시아국가 학생들의 위탁교육이 가능해진다”며 “하나의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산업을 토대로 한 사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사천은 이미 항공산업의 중심으로 대학 유치를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다. 특히 송포 도시첨단 일반산업단지에 경량항공기 생산·연구와 교육 훈련, 컨벤션 센터, 호텔, 상업시설, 경량항공기 활주로 등을 갖춘 해양항공산업 특화단지와 체험형 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UND와 송포첨단산단을 연결해 추진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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