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소각장 노·사간 임금협상 극적 타결
진해소각장 노·사간 임금협상 극적 타결
  • 이은수
  • 승인 2018.07.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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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진해소각장 위탁업체인 ㈜우주엔비텍과 노동조합간의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진해소각장 노동조합과 회사 측은 지난해 8월부터 임금과 관련해 1년간 상호협상과 지방노동위원회의 3차례 조정 중재 등에도 불구하고, 노·사간의 갈등이 극에 달해 노동조합의 집회가 장기화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노동조합 측은 조합원들만 임금이 낮다며 추가 임금지급을 요구했고, 회사 측은 총액 인건비 범위 내에서 직급 및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으므로 임금 지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맞서면서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지난달 28일부터는 시청 앞 집회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허성무 창원시장이 첫 공식 출근일인 지난 2일 출근 중 시청 앞 집회장을 곧바로 찾아 노조원들의 입장을 청취하면서 적극 중재할 뜻을 밝혔고, 지난 10일 창원시 환경녹지국장 주재로 노·사간 대화를 중재한 결과 노·사 양측으로부터 한 발씩 양보를 이끌어내 평행선을 달리던 임금협상을 원만히 해결했다.

이에 노조원 대표단은 시장실을 찾아와 허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허성무 시장은 “노·사간 조금씩만 양보하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상호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태의 해결은 위탁업체 감독권을 가진 시가 적극 중재에 나선 것도 있지만 시청 앞 집회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허 시장의 작은 소통행보가 1년간 끌어오던 갈등을 조기에 매듭짓는 ‘나비효과’를 낳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중시하는 ‘사람중심’ 시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허 시장의 소통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은수기자
 

창원시청 앞 집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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