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5개 구청중에 인구가 제일 적은 마산합포구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창원 ‘제1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마산로봇랜드를 제외하고 개발이슈는 적지만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낭만 가득한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잘 살리고 여기다 스토리를 입혀 서민들의 친근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먼저 저도 연륙교다. 저도는 면적 2.2㎢, 주민 수는 95명에 불과하지만 저도 스카이워크 주차장은 늘 북적인다. 스카이워크 방문객은 주말 평균 4700명이 넘는다. 지난 6월 15일 저도 스카이워크는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넘었다. 저도 연륙교는 1987년 생겼다. 영화 속 다리와 닮았다고 해서 ‘콰이강의 다리’라는 별칭이 붙었고, 드라마와 광고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늘었다. 그리고 지난해 낡은 다리는 개통 30년 만에 스카이워크(바다위를 걷는 다리)로 재탄생했다. 빨간 우체통(느린)에는 1년사이 2만4000여통의 사연이 쌓이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용대미와 거락숲 계곡에 지난 7월부터 관리요원을 3명씩 배치해 물놀이 안전관리, 피서객 차량통제, 유원지 환경정비를 해 안전사고 예방, 주차공간 확보, 쾌적한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 저도스카이워크 등 관광지 21개소에는 청소기동반을 편성해 불법투기 상습지역을 1일 2회 이상 순찰하고, 특히 광암해수욕장에는 1일 1회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서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반을 구청 2개반 6명, 면·동 자체 단속반을 편성해 운영, 쓰레기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물놀이형 분수시설 2개소는 저수조를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장진규 구청장은 “안전하고 청결한 하절기 관광지 관리를 위해 관리요원 배치, 쓰레기 수거, 수질검사 실시 등을 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남은 여름 각종 안전사고 없는 여름나기를 위해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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