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태풍 비바람 아직은 잠잠
경남, 태풍 비바람 아직은 잠잠
  • 임명진
  • 승인 2018.08.23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12시 현재 제주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매시 4㎞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오후 6시께는 목포 서남서쪽 약 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현재 경남지역은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내륙과 해안지역에 비가 오고 있으며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아직은 비바람이 잠잠하지만 남해안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15m/s내외로 강한 바람이 불는 곳도 있다. 누적 강수량을 보면 함양이 43.5㎜, 거창 31.2, 남해 14.0, 산청 13.5, 의령 9.5, 진주 8.9㎜의 비가 내렸다.

최대순간 풍속을 보면 통영 매물도 19.4, 거제 양지암 17.7, 고성 16.0, 통영 사량도 15.9, 남해 상주면 14.2의 풍속을 기록했다.

통상 14m/s이상이면 강풍으로 분류된다. 태풍이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남은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태풍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24일까지 육상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30~40m/s(시속 108~144㎞/h), 해안과 산지에는 5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 매우 큰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서부경남에도 100~2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남해안은 24일까지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유입돼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겠고, 해일에 의해 해수범람이 우려되는 곳이 많아 저지대 침수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