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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전, KAI의 현명한 선택 기다린다”강연우 사천시사회단체협의회 회장
문병기  |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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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3  22: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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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사회단체협의회 강연우 회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기 기체구조물 공장을 고성군에 신축하려하자 사천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의회가 KAI에 지원될 항공MRO사업비를 전액 삭감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사회단체협의회(회장 강연우)도 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 행동에 나섰다.

다음은 강연우 회장과의 일문일답.

-KAI가 고성에 기체구조물 공장을 신축하려는 것이 최근에 알려졌다. 어떻게 생각하나.
▲지난달 29일 언론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을 때 많이 당황한 게 사실이다. KAI의 본사가 사천에 있는데 왜 고성으로 가야하는 지, 왜 우리 시민들은 모르고 있었는 지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기업 입장에서 타지로 가야 할 말 못할 사정이 있었겠지만 마음 한 구석엔 배신감이 드는게 사실이다.

-사천사회단체협의회가 고성에 공장 신축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고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사천시민들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2012년 A320 날개공장이 산청으로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천시민이라면 누구나 허탈한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그런데 불과 6년 만에 똑 같은 일이 또 다시 벌어지고 있으니 KAI가 사천시민을 우습게 보지 않으면 이런 행위를 할 수가 없다고 생각된다. KAI는 사천시민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는 것으로 용서받지 못할 처사이다. 사천시사회단체협의회는 이같은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여 긴급회의를 소집하게 됐고 전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해 시민의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성공장 신축 반대 범시민 대책위를 구성했다. 향후 활동 계획은.
▲사천시의회도 예산 삭감 등 강경대응으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책위도 시의회 등과 행동을 함께 할 것이다.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대책위의 의견을 모아 사천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는 물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무너진 시민들의 자존심을 세우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

-사천시민으로서 KAI란 기업은 어떤 의미인가.
▲KAI는 사천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야 마땅한 소중한 기업이다. 기억하겠지만 KAI가 민영화 추진으로 위기에 있을 때 누가 민영화를 저지했나? 사천시민들이 똘똘 뭉쳐 막아냈다. 항공MRO사업자 조기 선정 건의와 방산비리로 나락에 떨어진 KAI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아픔을 함께한 것도 사천시민들이다. 그만큼 KAI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은 남다르다.

-이번 사태가 어떤식으로 마무리되길 희망하나.
▲KAI는 이 사태의 장본인인 만큼 시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고 설득력 있는 해명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천시와 시민들을 진정한 상생파트너로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더 이상 사천을 배제하고 비밀리에 이같은 일을 벌인다면 사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KAI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강연우
사천시사회단체협의회 강연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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