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 상류 거창구간 수몰지구 확 바뀐다
합천댐 상류 거창구간 수몰지구 확 바뀐다
  • 이용구
  • 승인 2018.09.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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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만여㎡ 수변생태공원으로…2019년 정식 오픈
합천댐 상류 수몰지구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일원 42만4823㎡(12만8500평)에 달하는 수변지역이 동양최대의 수변생태 자원을 활용한 복합공원으로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거창군은 이 지역에 수변생태공원인 창포원 조성을 위해 사업비 239억300만원을 투입, 지난 2015년 3월에 착공해 2017년 12월에 준공, 그 모습을 드러냈다.

2019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창포원은 최근 각종 회의장소로 각광을 받는 등 벌써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아직은 광활한 수변지역의 주변 환경 시설이 미약하다보니 관리비 걱정 등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하지만 창포원을 둘러본 사람들은 광활한 그 규모를 보고는 멀지 않아 거창의 최고 명소가 될 것이라는데는 입을 모았다. 거창군은 이곳을 거창의 새로운 관광명소와 전국 최고의 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 마련과 운영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몰지구 유관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합천지사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도 거창군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힘을 보태고 있다. 거창군은 앞으로 창포원의 명칭을 창포생태공원 등으로 확대 변경해 하나의 수변생태가 어우러진 복합공원으로 조성해 국제적인 명소로의 탄생을 꿈꾸고 있다.

현재의 창포원은 방문자센터와 열대식물원, 창포·연·수련·나리·갈대를 주제로 한 수변생태공원을 갖추고 있다. 또 에코에너지체험학습관 등을 갖추고 있어 각종 체험도 할 수 있다. 여기에 단계적으로 철새탐조 투어, 캠핑대회, 환경영화제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방문자센터= 1313㎡(397평)규모에 전시실과 특산물판매장,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의 다목적 휴게공간이 되고 있다.

◇열대식물원= 1,542㎡(467평)규모에 아열대식물원, 지중해원, 선인장원, 난초원, 유실수원 등 총 150종의 4500본이 식재돼 있어 실내 환경에서의 식물 생태를 관람할 수 있다.

◇수변생태= 5월~6월에 창포와 작약 3만9081㎡(1만1822평), 5월~9월에 연꽃과 수련 4만773㎡(1만2333평), 9월~11월에는 국화와 수국 1만8144㎡(5488평), 10월~11월에는 갈대 14만6929㎡(4만4446평) 등 계절별로 피는 수생식물의 꽃으로 관광테마를 즐길 수 있다.

◇에코에너지체험학습관=1,2층 497㎡(150평)규모에 1층에는 어린이도서관, 정전체험관, 2층에는 에너지재활용 홍보관, 4D영상관 등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나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창포원 조성에 그 누구보다 애정을 쏟아 붙고 있는 거창군청 최정제 환경과장은 “창포원이 아직은 우거진 숲이나 큰 나무가 없어 미약해 보이지만 물, 주변 관광지 등과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이용, 수변지역 권역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후손에게 물려줄 명품 수변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관광자원으로서의 수변생태공원의 가치를 즐기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구기자
창포원 전경.
창포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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