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령 전통한지 발전토론회’ 열려
의령군 ‘의령 전통한지 발전토론회’ 열려
  • 박수상
  • 승인 2018.10.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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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성 인정 신현세 한지 공정시설 노후
속보=의령군이 주최한 ‘의령 전통한지 발전토론회’가 지난 24일 오후 2시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본보 18일자 보도>

의령 ‘한지’ 육성 관련 정책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수립 방향 설정을 위해 개최한 이번 ‘의령 전통한지 토론회’는 한지 분야의 발전 방향 설정을 위해 여러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날 토론회는 한지 관련 학계,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전통 한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주제 발표는 윤승락 교수(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의령전통한지의 발전방안’, 조현진 대표(조현진한지연구소)‘우리의 종이, 한지의 새로운 용도 개발’, 박지선 교수(용인대학교) ‘문화재 보존에 필요한 한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일본 오카와 아키노리(화지기술연구자) ‘화지제조에 관한 고대기술 연구, 모리키 신지(森大PAPER 회장)‘일본화지의 생산과 수출현황’으로 의령 한지를 위한 구체적인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 전통한지와 기계한지로 이분화 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관심을 끌었다. 한지라는 소재를 통해 문화재 복원 재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가방, 지갑 등 현대적 문화 예술분야에도 널리 활용 될 수 있는 가치 재발견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 참석자들은 문화재보존분야에서 안삼하고 사용할 수 있는 한지는 의령 신현세 한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신현세 한지의 우수성에 비해 공방설비와 제지공정의 시스템 등이 낙후된 데다 낡은 공장 건물로 인해 동절기 작업 중단이 잦고 종이를 뜰 수 없는 시기가 많아 한지 수급에 문제로 지족되고 있어 시설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군관계자는 “추진 중인 한지 지원사업 등을 점검 및 확대하는 한편 전통문화의 대표적 소재이면서도 현대적 활용 가능성이 큰 의령 전통한지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지속적인 한지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상기자



 
'의령 전통한지 발전토론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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