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수 박사의 역학(易學)이야기 30
권광수 박사의 역학(易學)이야기 30
  • 경남일보
  • 승인 2018.10.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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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학(姓名學)의 기원(2)
음양오행학에서 발달된 운명학(명리학, 풍수지리, 성명학 등)이 제도권 안에 있을 수 없음은 이 학문자체가 우주와 자연, 인간의 이치를 터득하는 학문으로서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는 정신세계의 정신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텍스트 북이 없는 것은 정립된 학문을 전수하지 않고 있는 것도 제도권에 입성하지 못하는 일에 일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가 심전심수(心傳心受)하는 스승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할 것이다. 동양학의 오묘함과 철리(哲理)를 스승 없이는 한 발자국도 한 페이지도 이해할 수 없는 것도 난제 중의 하나일 것이다.

수많은 종류의 작명서적이 시중에 난립하고 있으나 도대체 어느 방법이 맞는가? 옳은 방법인가? 하는 것 때문에 전문가도 작명을 의뢰하는 사람도 혼란을 겪고 있음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실제 예를 들어 그 의미를 스스로 깨우쳐 볼 일이다. 근자에 잘 알려진 박도사(박재현) 제산 선생의 실전 감정집과 중국 최고의 관상(觀相)가이자 명리학자였던 위천리선생의 고고집, 현존하는 최고의 비결인 월영도(토정 이지함으로 추정)의 실전풀이 전집에 간간히 성명학과 작명하는 방법을 수록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여기에는 그러나 요체를 설명하지 않고 후학들의 연구, 노력과 스스로의 터득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위천리선생은 사주팔자에 수(水)가 많고, 이름에 또한 수(水)가 넘쳐있어 이름으로 인하여 수액(水厄)을 면치 못하니 토(土)의 기운으로 제방(堤防)을 쌓든가, 목(木)의 기운으로 설기(洩氣)하여 수문(水門)을 활짝 열어야 액운(厄運)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제산선생은 사주팔자에 목(木)이 부족하니 목부지자(木部之字)를 넣어 간(肝)의 질병과 풍질(風疾)을, 그리고 육친에서 나타나는 액운을 방지하라고 일러두고 있다. 또한 월령도(月影圖)에 나타나는 이름으로 인한 액운, 재난을 예견하고 있으니 이름자를 추간(推看)하니 이름으로 인하여 형벌(刑罰)을 면하기 어렵고, 이름의 여앙(餘殃)으로 인하여 평생 불길하고 이름을 해석하니 말년(末年)에 치부할 것이요. 이름자의 여경(餘慶)으로 인하여 관록(官祿)을 지닐 것이다. 이름자의 흉으로 인하여 녹의(綠衣)에 화(禍)가 미칠 것이며 그 이름을 파자(破字)하니 일생을 신음(呻吟)하리라 라는 등이 나타나고 있다.

사주팔자와 대조한 이름의 실례로는 타고난 사주팔자에 화기(火氣)가 왕(旺)하여 얼굴과 온몸에 화열(火熱)로 인한 반점이 붉게 나타나자 이름을 잠길 잠(潛)의 글자를 넣어 잠잠(潛潛)으로 다스린 것과 금수(金水)의 기운이 왕한 사주팔자로는 항시 우울하고 낙심, 절망한 사람에게 오를 승(昇)의 글자를 넣어 승승(昇昇)으로 다스림을 보여주었으니 오행의 비법(秘法)을 터득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최국봉 선생(계의신결, 천지변화도, 훈민정음 성명학 등의 저자)은 수기(水氣)가 필요한 사람에게 아호를 여해(如海)라고 지은 것은 작명법의 백미(白眉)중의 백미라는 것을 알수 있다. 이는 성명학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알 수 있는 전설에 해당한다.

/사주 명리학 박사 대웅철학관 055-755-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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