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동 3·15의거 기념관 건립해야”
“오동동 3·15의거 기념관 건립해야”
  • 이은수
  • 승인 2018.11.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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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회, 오동동 문화광장 명칭변경 제안
(사)3·15의거 기념사업회가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동동 3·15의거 발원지에 기념관을 조성 할 것”을 주장했다. 3·15의거 기념사업회 회원들은 이자리에서 3·15 기념 공원 및 민주거리 조성, 그리고 오동동 문화광장을 3·15 문화광장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도 촉구했다.

3·15 기념사업회원들은 “3·15의거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시킬 기념 유적지와 상징 공간이 제대로 조성 및 보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먼저 창원시가 오동동 3·15의거 발원지에 민주주의를 외친 그 날의 함성과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기념관을 조성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민주당 마산시당사 간부들이 선거부인공고와 선거무효를 선언하고, 방송을 통해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선거 무효를 선언한 곳이 바로 마산이지만, 당시 민권을 찾기 위해 치열했던 그 자리는 현재 5층짜리 노래방과 식당이 영업을 하는 상가 건물로 변한 만큼 이 곳을 매입해서 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3·15의거 60주년 사업으로 3·15의거 기념탑 주변으로 3·15테마공원을 조성해 3·15의거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의 격전지인 구 남성동 파출소 건물을 보존해 당시 현장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오동동 발원지에서 창동네거리를 거쳐 남성동파출소를 경유해 3·15의거 기념탑까지를 이어 ‘민주거리’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4월,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정과 불의에 항거해 마산시민들과 학생들이 분연히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유혈 민주화 운동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사)3·15의거 기념사업회(회장 김장희) 회원들이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동동 3·15의거 발원지에 기념관 조성, 3·15 기념 공원 및 민주거리 조성, 그리고 오동동 문화광장을 3·15 문화광장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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