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저작권 교육체험관 건립 ‘청신호’
진주 저작권 교육체험관 건립 ‘청신호’
  • 김응삼
  • 승인 2019.01.20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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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8억 5700만원 예산 반영
진주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세워지는 ‘저작권 교육체험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올해 ‘저작권 교육체험관’ 건립을 위해 48억5700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저작권 교육체험관은 총사업비 290억원 규모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설규모는 지하1층 지상4층으로 대지 약 1,650평, 연면적 2910평이다. 올해 확보한 예산 48억5700만원은 부지매입과 건축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교육체험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작권 교육체험관의 전시체험 수요는 2023년부터 연간 9만3935명으로 추정했다. 저작권 교육 기대인원 최대 추정치는 38만4741명으로 이들 교육 대상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교육체험관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58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0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진주를 비롯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진주 혁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교육체험관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교육 인원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017년 말 기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청소년 대상 오프라인 교육 인원만 약 42만명에 달한다. 교육인원을 수용할 장소 등의 문제로 진주, 서울, 학교 등 여러 장소에 분산해 교육하고 있다.

교육체험관은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이지만 공간이 좁아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장소 확보의 한계, 주차장 문제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향후 저작권 관련 공공기간 통폐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저작권 관련 공공기관은 진주에 있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서울에 있는 한국저작권보호원 2곳이 있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취지를 고려하면 향후 한국저작권보호원도 ‘혁신도시 시즌2’ 때에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강조했듯이 수도권 공공기관 122개를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추가 부지 확보를 위해 경남도, 진주시 등과 긴밀히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저작권 교육체험관은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진주갑)의 공약사업이다. 진주를 ‘저작권 업무의 메카’ ‘저작권 교육 도시’로 키우기 위한 기틀을 다지기 위해 저작권 교육체험관 건설을 추진했다.

그동안 부지 확보와 관련 법령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박 의원은 끈질긴 노력과 경남도, 진주시의 협조 등으로 스포츠 가치센터(U-Park), 경상대 개방형 스포츠콤플렉스에 이어 대형 국책사업을 또 다시 따냈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 공약인 저작권 교육체험관 건립 사업은 진주를 저작권 업무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진주 경제에 크게 기여할 교육체험관이 건립을 위해 준공까지 안정적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진주 ‘저작권 교육체험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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