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100년 대계 초석 다지는 한 해 만든다
의령 100년 대계 초석 다지는 한 해 만든다
  • 박수상
  • 승인 2019.01.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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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이선두 의령군수
의령~부림~합천간 국도 4차로 확장
미래교육테마파크 유치·신동력 발굴
누구나 살고 싶은 희망찬 의령 건설

이선두 의령군수는 올 한 해를 의령미래의 100년을 결정할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사업의 국도 5개년 계획 반영,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굵직한 사업의 방향이 올해 대부분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군수는 이 같은 사업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해 올해를 살기 좋은 의령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성공을 향해 매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취임 후 6개 월동안 군민들이 앞으로 50년 동안 무얼 먹고 살아 갈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고 최우선 과제를 선정했다. 의령~부림 간 국도 4차로 건설 등 군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대단위 산업단지육성과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2019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의령은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고도 상대적으로 지역발전은 느린 실정이다. 미래 50년을 향해 최우선적으로 ‘국도 20호선 및 국지도 60호선’사업 추진을 포함해 창의적인 인재육성과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490억 원 규모의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 유치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미래먹거리 산업육성과 신산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 ‘함께 여는 의령의 청춘시대’ 실현을 위해 소통과 섬김의 청렴행정, 농민이 더 잘사는 선진농업, 도약하는 지역경제, 차별 없는 따뜻한 복지사회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

-의령의 100년 대계를 위한 의령읍∼부림면 간 국도 20호선 추진방안은.

▲정부는 경제적 타당성 부족을 이유로 국도 20호 왕복 4차로 확장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의령지역 산업단지 유치 등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 반영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실제로 남해고속도로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2차선 간선도로는 이곳 국도 20호선이 유일하다. 의령의 미래 50년 먹거리 해결을 위해 임기 중 반드시 시행 확정 설계용역 등 착공할 수 있도록 군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남발전연구원의 정책연구를 통해 4차로 확장의 정책적 당위성을 확보한 상태다. 취임 후 줄곧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 부처를 수차례 방문하여 국가균형발전차원의 다위성과 타당성을 적극 건의한 바 있다.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관련기관도 긍정적 검토 의사를 보였다. 앞으로 중앙부처 및 국회를 방문하여 반드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의병의 고장 의령을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겠다는데.

▲의령지역의 다양한 역사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과 관광객 중심의 축제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의병제전을 전국적인 역사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주민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지역별 특산물 중심의 마을 축제를 개발하고 순수 농업인을 위한 가을축제도 검토 중이다. 기존의 충익사와 백산·호암 생가 등을 연계한 역사테마 관광기반을 잘 활용하고 자굴산 산림생태 문화체험시설을 중심으로 한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계한 종합관광지구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신덕산 치유의 숲 조성, 친환경 힐링 임도개설, 대단위 관광단지 유치로 웰니스 의령관광의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 문화원사 건립, 작은영화관 건립, 실내체육관 건립과 다목적운동장 조성 등을 통해 의령지역을 의병정신이 깃든 문화, 관광, 체육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대단위 물류 및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입장은.

▲의령군은 산업기반이 취약하다. 대부분 농·임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소득구조도 열악하다. 때문에 더 좋은 경제 환경을 찾아 젊은이들이 계속해서 도시로 빠져나가고 있어 인구는 줄어들고 정주여건도 쇠퇴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 무엇보다 인구를 늘려가려면 기업이 많이 들어와야 하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도로망을 비롯한 산업기반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2024년 완공 계획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다. 부림면을 경유하는 이들 고속도로 의령 IC 주변에 30만㎡규모의 대단위 물류 및 산업단지 조성을 이미 추진하고 있어 기업체 유치 협약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를 위해 부림일반산업단지 내 57개 업체에서 2415억 원의 입주 의향서를 받아 진행 중에 있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지식집약형 첨단산업과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제조업 등을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

-‘함께여는 의령의 청춘시대’ 실현을 위해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19년은 의령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고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의령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군민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함께 여는 의령의 청춘시대’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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