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화력발전소 우회도로 마무리한다
삼천포화력발전소 우회도로 마무리한다
  • 문병기
  • 승인 2019.02.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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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시장 시예산 400억 투입
“GGP측도 공사비 359억 내라”
양측 오늘 TF팀회의 관심 집중
송도근 사천시장이 수 년째 끌어 오고 있는 발전소 진입 우회도로 개설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송 시장은 13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사천시가 예산지원 등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한 만큼 이제는 고성그린파워(GGP)측이 성의를 보여야 할 때”라며 “사천시민뿐 아니라 특히 향촌동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반드시 우회도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장은 “발전소로 인해 지역민들이 받는 고통은 수 년째 지속되고 있는 데도 이는 무시한 채 최고 경영자 공석과 여러 가지 이유들을 제시하며 지금껏 끌어 온다는 것은 더 이상 상식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제는 공기업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제기된 거슨 삼천포화력으로 물류를 실어나르는 대형 트럭들이 옛 삼천포 시내 간선도로를 통행하면서 소음과 난폭운전은 물론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져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민들은 시와 발전소측에 우회도로 개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으나 발전소측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천시가 더 이상 이 문제를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발전소 측에 대안제시를 요구하며 압박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당초 450억 원의 사업비로 길이 2.7㎞, 폭 25m 도로개설 안을 제시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과감하게 폐기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759억원을 들여 삼천포도서관에서 용산초등학교 뒤편~옛 향촌농공단지까지의 4.3㎞ 구간을 폭 35m로 확장하자는 안이다. 대신 사업비가 늘어난 만큼 보상비 등 400억 원은 사천시가 투입하고 공사비 359억원은 GGP가 부담하라는 것이다.

사장 부재로 인해 확답을 못했던 GGP의 경우 지난 1월 임진규 신임 사장이 내려오면서 양측은 14일 사천시청에서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TF팀 회의’를 갖기로 해 사천시가 제안한 대안에 GGP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은 사천시민들과의 약속인데, GGP측의 미온적인 대처로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발전소 건설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 등 사천시의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한 만큼, 이제는 이 사업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송도근 사천시장이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해 강력히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사진제공=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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