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 ‘수도박물관’ 문 연다
김해시에 ‘수도박물관’ 문 연다
  • 박준언
  • 승인 2019.02.17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이어 전국 두 번째
김해시에 전국에서 두번째로 수도박물관이 들어섰다.

김해시는 지난해 3월부터 건립 중인 한림면 명동정수장 내 수도박물관이 완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사업비 4억 9000만원이 투입된 수도박물관은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지상 2층 연면적 490㎡ 규모로 건립됐다.

수도박물관은 낙동강 강변여과수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수돗물 ‘찬새미’의 제조 공정을 비롯해 김해시가 운영 중인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물 관리시스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1층 홍보관에서는 강변여과수 제조 방법과 수돗물이 가정까지 배달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 어린이들이 물과 관련된 공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VR 게임, 4D 라이더 등의 가상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2층에는 지역 상수도 변천사 중 1935년 김해 최초 구산수원지 설치 이후부터 1969년 옛 정수장 전경 사진 등 60여점의 유물을 전시했다. 수동식 펌프, 우물 등 현대식 수도가 공급되기 전 시설 10여점과 다양한 상수도 관로를 비롯한 자재물 50여점도 전시됐다.

박물관 야외에는 중·대형 유물 20여점을 볼 수 있는 전시장과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수도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찬새미 공식 블로그를 개설해 온라인 홍보도 강화했다. 찬새미 블로그는 생명 유지의 기본인 물의 탄생과 순환, 수질오염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상수도 탄생 배경과 인간 수명 연장에 기여한 공로, 김해시 상수도의 변천 과정, 찬새미 생산과정 등을 그림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상수도 변천과 김해시 수돗물의 우수성,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김해시 강삼성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수도박물관은 시가 공급하고 있는 수돗물 찬새미가 과학적이고 첨단 기술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과정을 공개하는 곳으로, 시민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믿음을 주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의미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경남도에 수도박물관을 박물관으로 지정해 주도록 신청해 둔 상태다.

박준언기자

 
김해 수도박물관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김해 수도박물관 내부 전시물. 사진제공-김해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