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 통영 앞 바다에서 침몰사고로 순직한 해경·해군 등 159명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위령제가 지난 22일 통영시 정량동 이순신공원에서 열렸다.
통영시해군전우회(회장 김영식) 주관으로 열린 위령제는 유족과 해군 159기 동기회원, 전국 해군동우회원과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해군의장대 조총 발사, 분향, 헌화, 추념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1974년 2월22일 해군 159기 및 해경 11기 훈련병들이 이순신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를 참배하고 모함으로 돌아가던 중 장좌섬 앞 군함바위 부근에서 갑작스런 돌풍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해군·해경장병 316명 가운데 159명(해군 109명, 해경 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와 해군본부는 2007년 이순신공원 안에 위령탑을 설치하고, 매년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강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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