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창녕읍 출신인 故 수운(水雲) 박낙구(朴洛龜)선생이 지난 1일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어 경남도청 광장에서 진행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영예로운 정부 포상(대통령)을 유족대표인 박창호씨가 전수 받았다.
독립 유공자로 선정된 故박낙구 선생은 1942년 3월경 조직된 비밀 독립 결사대 호의단(護義團)의 단원으로 활약하면서 일제의 국권 침탈에 목숨을 걸고 항거하다 1945년 6월 체포되었으며,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으로 독립운동단의 위업을 기렸다는 업적으로 영예로운 포상을 받게 되었다.
故박낙구 선생은 창녕읍 직교리에서 출생해 평생을 체신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옥조근정훈장 등 다수의 정부포상을 받았다. 창녕 라이온스 클럽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지난 2008년에 별세했다.
자녀로는 유족대표로 표창을 전수받은 장남 박창호씨 등 4남 2녀를 두었다.
정규균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