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주개발 올해 5813억원 투입
정부, 우주개발 올해 5813억원 투입
  • 김응삼
  • 승인 2019.03.07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도 우주개발 시행계획 확정…KAI 우주산업 도약발판 마련
정부가 우주개발 사업에 올해 5813억원을 투입하기로 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산업분야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3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위원장 과기정통부 1차관)를 열어 ‘2019년도 우주개발 시행계획’ 등 4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계획은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300t급 1단 엔진 연구·개발과 인공위성 활용 서비스·개발 고도화·다양화 등 6대 전략에 5813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KAI 지난 4일 사천시 용담리에 오는 8월까지 2만9113㎡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내년 6월까지 연면적 1만7580㎡ 규모의 ‘KAI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을 가졌다.

정부가 이날 우주개발 시행계획을 마련함에 따라 KAI의 우주산업에 힘이 실리게 됐다.

우선 정부는 2019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 위성정보활용 시행계획,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농림·산림·환경·수자원 분야의 공공수요 대응을 위한 위성을 민간 중심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 계획은 향후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우주개발 시행계획에는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1780억원이 투입되는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에서는 지난해 시험 발사한 75t급 누리호 엔진 4개를 묶어 300t급의 누리호 1단부를 제작하는 클러스터링이 시작된다. 누리호 3단부인 7t급 엔진의 인증모델 종합연소시험도 추진한다.

3122억원이 투입되는 ‘인공위성 활용 서비스·개발 고도화·다양화’에서는 지구관측 부문의 천리안2A호(기상)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용된다. 천리안 2B호(해양·환경)의 총조립·우주환경시험, 다목적실용위성(정밀감시) 6호 총조립, 7호 상세설계 등도 수행한다.

산업육성·과학임무 부문에서는 산업육성·공공수요 대응을 위한 차중형 1·2호 조립과 4호 개발 착수, 차소형 1호 운용, 2호 인증모델 제작이 추진된다.

‘우주탐사 및 우주감시’ 전략에 623억원이 투입돼 550㎏급 시험용 달 궤도선 시스템 상세설계가 수행되고 진동·음향시험 등 본체 지상검증도 한다.

이밖에 한국천문연구원의 NASA 달궤도 우주정거장 참여 등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에 183억원,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 등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일자리 창출’에 104억원,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에 3억원이 투입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3·4·5호 개발 계획을 담은 ‘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 계획(2019~2025년)에는 올해 120억원 등 7년간 3067억원을 투입한다.

500㎏급 표준형 위성 플랫폼을 이용해 3호(우주과학·기술검증위성)·4호(농림위성)·5호(수자원위성)를 개발하는 2단계 사업이 산업체·민간 중심 위성개발 체제로 전환돼 추진된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우주정책은 외교, 안보, 산업·표준 등 다양한 이슈의 복합체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 부처 간 소통과 협조가 특히 중요하다”며 “수립된 계획이 우주개발 역량강화와 우주산업 육성을 통해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행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