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의령군 '독립유공자 명패달기'
도교육청·의령군 '독립유공자 명패달기'
  • 박수상
  • 승인 2019.03.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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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서 행사…보훈지청 사업에 교육계 동참
경남도교육청과 의령군이 11일 3·1만세의거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령 부림면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가에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박종훈 교육감, 이선두 군수, 김남영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안희제 지사 손자 안경하(80)씨와 손녀 안경란()77)씨,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기존에 경남동부보훈지청이 주관해왔지만 도교육청은 독립운동가 예우문화를 교육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박 교육감과 이 군수는 안 지사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린 뒤 의령 부림 설뫼마을에 거주하는 안경란씨 집을 위문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1885년 의령 부림 설뫼마을에서 태어난 안 지사는 1909년 영남지역 청년들을 규합해 비밀결사조직인 대동청년단을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14년에는 부산에서 백산상회를 통해 독립운동 재정지원을 했다. 당시 재정지원 금액은 임시정부 재정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2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9개월간 옥고를 치르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고문 후유증에 1943년 8월 3일 순국했다. 안 지사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도교육청은 향후 각 지역교육지원청과도 협력해 보훈지청의 독립운동가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협조할 계획이다.

이선두 군수는 “수많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날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가 있는 것”이라며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수상·강민중기자
박종훈 교육감과 이선두 군수 등 참석한 관계자들이 11일 독립유공자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에서 명패를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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