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장관 후보자 부부 5년간 30억 벌어
중기부 장관 후보자 부부 5년간 30억 벌어
  • 김응삼
  • 승인 2019.03.1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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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인사청문요청안 검토 결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지난 5년간 벌어들인 소득은 총 30억원에 달하고, 박 후보자는 소득의 96%이상을 소비하면서도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창원 마산회원구, 자유한국당)이 정부가 제출한 중기부장관 인사청문요청안의 최근 5년간 소득세 납부내역 등을 검토한 결과, 박 후보자와 배우자는 지난 5년간 각각 5억원, 25억5000만원 등 총 30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 중 박 후보자는 본인 소득의 96.6%에 달하는 4억8000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후보자는 매년 소득의 대부분을 신용카드 등을 통한 소비했다. 특히 2014년의 경우 99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도 1억4100만원을 소비해 소득보다 소비가 42% 더 많았다.

박 후보자가 번 돈 대부분은 소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산은 매년 증가해 2014년 31억원이였던 재산이 작년에는 41억3000만원으로 10억3000만원이 증가했다. 이는 배우자가 고액연봉자인 미국변호사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배우자의 최근 5년간 연봉은 5억1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보호·육성의 주무부처이지만 박 후보자의 전통시장 소비액은 2014년 2만9500원 등 5년간 총 82만6000원에 불과했다.

윤 의원은 “박영선 후보자는 서민·약자와는 전혀 다른 가진 자의 삶을 누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재산형성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내로남불이’이 아니라우리사회의 약자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챙길 수 있는 후보자인지 청문회에서 면밀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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