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후보들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
창원성산 후보들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9.03.26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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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 단일화로 6명 경쟁, 선거공보물 유권자 가정 도착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후보들이 제작한 책자형 선거공보물이 유권자 가정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무소속 후보 6명이 공보물에 담은 대표 공약을 기호순으로 살펴본다. 당초 7명이 후보로 등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지난 25일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로 사퇴해 이번 선거는 6명이 뛴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제작기업인 두산중공업과 협력업체들이 몰려 있는 창원시 경제가 죽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자력 산업 육성, 방위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 4차 산업혁명 선도지구 육성 등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 지원, 마창대교 요금인하, 장애인복지환경 개선 등을 공약했다. 또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원(院) 승격과 중단된 창원도시철도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노조와 수구 보수에서 창원이 해방되려면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강화 등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히 하고 찬반논란이 극심한 대형유통시설인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과 관련해서는 현지 법인화를 통해 수익이 시민에게 환원되도록 하는 등 지역상권과 상생·공존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첨단 방위산업 활성화 예산 3조원 유치, 창원형 코트라(무역투자진흥공사) 설립, 창원대 의대 유치, 미세먼지 제로 공약도 공보물에 실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
지난 25일 후보 단일화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가 됐지만, 선거공보물에는 단일화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그는 창원성산이 지역구였던 고(故) 노회찬 의원의 빈자리를 자유한국당에게 넘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내세우며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확대, 유전자 변형식품(GMO) 없는 학교급식, 임신·돌봄·출산휴가 확대, 청년 공공임대주택 확대, 서울∼창원 KTX 증편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
권영길, 노회찬 등 창원성산에서 당선된 진보진영 정치인들을 도우며 20년간 지역에서 진보정치를 일군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창원통일산업특구 지정, 제조업발전특별법 제정, 초과이윤공유제 도입, 창원항만공사 설립 등으로 창원공단을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 최저수입 보장을 통해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
무능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 심판, 비겁한 자유한국당 심판을 선거 캐치프레이즈 제시했다. 그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저지, 원전산업 중소기업 육성, 한미동맹 강화로 창원 방산업체 수출시장 개척 등을 약속하고 학생인권조례 반대, 동성애 합법화 반대 입장을 냈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
모든 국민에게 매년 1200만 원 이상 씩 지급하는 국민공동소유기업경제법 제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병사월급을 최저임금 이상으로 주는 병사급여정상화법 제정을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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