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한 분과 학생 7~8명이 하나가 됐어요”
경남간호고등학교(교장 이영희)는 사제지간 결연식을 지난 29일 6층 강당에서 스승과 제자사이에 정을 돈독히 하고자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도내 18개 시군에서 모여 기숙사 생활을 하는 133명을 대상으로 18개 팀을 만들어 선생 1명과 학생 7~8명이 한 가족이 됐다. 졸업 때까지 친구이면서 선생님이자 상담자 그리고 학생들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부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로써 6번째 실시하는 이 행사는 이미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더욱 의미 깊은 것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달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선생들은 학생들의 생일을 축하해 주며, 정기적으로 식사와 상담을 함께 하면서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졸업 시까지 고민을 이야기하며 미래 꿈의 멘토·멘티가 된다.
이 행사를 주관한 권영진 체육부장은 “스승과 제자 사이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학생들은 선생님과 더욱더 가까워졌으며 선생님들은 제자들을 사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학기 초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여 학교폭력예방 및 왕따를 없애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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