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따오기의 자연부화와 인공부화 중 인공부화가 먼저 이루어졌다.
창녕군은 “따오기에 대해 자연부화와 인공부화를 병행해 실시한 결과 지난 8일 오전 9시께 올해 첫 따오기가 인공부화했다”며 “조만간 자연부화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인공 부화한 유조따오기는 복원센터 직원들이 하루 2시간 간격으로 8번에 걸쳐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45일 동안 먹여 주게 되고, 유조따오기 스스로가 먹이를 먹을 수 있을 때 번식케이지로 이동하여 사육하게 된다.
복원센터에서는 자연부화의 경우 산란, 부화, 육추까지 모든 행위를 어미새가 돌봄으로써 자연에 방사했을 때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학습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한정우 군수는 “사랑과 행운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따오기의 올해 첫 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반도에서 멸종된 지 40년 만에 올해 우포늪 자연방사를 통해 청정생태환경도시 창녕군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군은 따오기 방사를 위해 환경부, 문화재청, 경남도와 방사 일자를 협의 중에 있으며, 비행훈련, 대인대물 적응훈련 등 방사 훈련도 방사시기에 맞추어 준비하고 있다.
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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