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11일 강원도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인 속초시·고성군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시는 안전도시국장을 방문단장으로 해 지역특산물인 꿀빵, 멸치, 굴훈제 통조림을 비롯한 쌀, 라면, 세면도구와 복구작업에 쓰일 장갑, 타올을 각각 전달했다.
이날 구호물품 기탁에는 시의회, 통영관광개발공사, 통영상공회의소, NH농협은행 통영시지부,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통영시 농·축협조합 운영위원회가 함께 동참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속초시 관계자는 “통영 지역경기도 어려운 실정에 선뜻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이경일 고성군수는 “먼 길까지 도움을 주시려 오셔서 감사 드리며, 이번 산불로 실의에 빠진 군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주 시장은 “이번 산불을 보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통영시도 고용위기지역 등 지역경기침체로 힘든 실정이지만, 저희 14만 통영시민도 강원도민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으며, 빠른 복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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