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국토부-LH와 협약 체결

리뉴얼 사업계획 수립 본격 착수

남해군의 숙원사업인 청사 신축 문제가 정부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남해군은 세종사 정부청사에서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건축물 리뉴얼 4차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남해군 등 관계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군청사를 공공시설·문화시설 등으로 복합개발하는 선도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선도사업의 총괄기관으로서 국비를 활용해 사업계획 수립 지원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 지원을 맡는다.

남해군은 선도사업의 사업주체로서 각종 개발방향 확정과 행정절차 이행을 통한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LH는 수행기관으로서 그간 쌓아온 다양한 개발사업 노하우 제공과 지자체 재원조달 여건 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한다.

군 관계자는 “4차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남해군 군청사의 리뉴얼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 청사는 신축된 지 60년이 지난 노후건물로 8228㎡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이 2470㎡로서 안전에 취약하고, 사무실이 여러 곳에 분산 배치돼 공무원과 주민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청사 건립을 위한 특별회계 기금 522억 원을 적립해 놓고 있으며 나머지 사업비는 LH가 조달한다.

이웅재기자

왼쪽부터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김대홍 남해군 행정복지국장, 한대희 군포시장, 한병홍 LH 도시재생본부장

이웅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