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읍내 택시와 식당, 커피숍 등 민간업체들이 ‘치매 등대지기’로 지정되어 치매노인 실종 예방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4일 택시업체인 함양 콜택시 16대와 세일택시 12대, 그리고 읍내 민간업체 24개소 등 모두 52곳에 치매 등대지기 현판과 스티커 부착을 완료했다.
치매 등대지기는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한 경상남도 지역특화사업의 하나로 지정 업체는 치매노인 실종 비상문자를 받았을 때, 주변을 살피고 치매노인을 발견한 경우 임시보호와 경찰서에 신고·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치매 등대지기 참여 대상의 폭이 넓어져 이제는 실종 시 수색기관(소방서,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등) 제외 모든 기관 (공공기관 포함) 및 민간 업체가 가능하다.
강기순 보건소장은 “실종 치매노인을 신속히 발견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더 많은 업체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치매 등대지기 등록을 원하는 모든 기관과 업체는 함양군 치매 안심센터(960-4349)로 언제든지 문의와 신청하면 된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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