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경기째 승리 소식 없는 경남FC
17경기째 승리 소식 없는 경남FC
  • 박성민
  • 승인 2019.07.1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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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골 넣고도 강원에 1-2
막판 집중력 떨어져 역전패
경남FC가 강원FC에 패배했다.

경남은 지난 12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1-2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서 경남은 2승 8무 11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무르며 1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남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범수(GK), 최재수, 곽태휘, 이광선, 우주성, 안성남, 조재철, 하성민, 룩, 김효기, 김종진이 선발로 나섰다. 경남은 전반 초반부터 시작된 강원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냈다.

전반 23분 경남은 이범수가 강원 정조국이 노마크 상황에서 시도한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해내며 위기를 남겼다. 26분에도 조재완의 슈팅을 이범수가 막아냈다. 경남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재수의 크로스를 곽태휘가 안성남에게 가슴으로 공을 넘겨줬다. 안성남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전반 32분 경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성민이 강원의 패스미스를 틈타 김효기로부터 패스를 받은 김종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남은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전을 1-0 앞선 상태로 마쳤다. 경남은 후반 14분 위기를 넘겼다. 강원의 크로스를 최재수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이범수에게 머리로 패스했다. 호흡이 맞지 않아 실점할 뻔 했다. 후반 15분 경남은 역습 상황에서 룩이 골키퍼와 1:1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남은 후반 29분 강원 조재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박창준이 내준 패스를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한 조재완이었다.

흔들린 경남은 곧바로 역전당했다. 후반 33분 강원 정승용의 크로스를 박창준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일격을 맞은 경남은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강원에 역습 기회를 허용하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경남은 아쉬운 1-2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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