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시 운동부 창단 후원사 지정 시급하다
[사설]진주시 운동부 창단 후원사 지정 시급하다
  • 최창민
  • 승인 2019.07.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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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육상·축구팀 운동부 창단을 결정했다. 시민·스포츠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체육회·교육지원청·언론인으로 구성된 시 운동부 창단추진위원회가 토론을 거쳐 결정했다.

향후 육상·축구팀의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도자 및 선수단 구성, 운영주체 등 본격적인 창단절차에 들어간다. 특히 축구는 내년 초까지 창단을 마무리하고 2020리그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6억 원의 추경예산 편성계획도 세웠다. 리그는 대한축구협회 주관의 K3리그나 그보다 낮은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남FC가 속한 K1리그, 창원·김해시청이 속한 K2리그보다 2∼3단계 낮은 것이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과 N리그, 대한축구협회가 리그통합을 추진 중이어서 어디에 속할지는 유동적이다. 다만 지난해 창단한 울산시청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게 추진위관계자의 전언이다.

하지만 난제도 많다. 선수와 감독, 코칭스태프 영입을 통한 선수단 구성, 운영주체와 체계, 프로축구협, 대축과의 협의를 통한 리그 결정, 이에 따른 예산규모, 스폰서 기업의 참여 등 갈 길이 멀다. 2020리그 참여를 위해선 시간도 촉박하다. 시행착오도 예상된다. 더욱이 시민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특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폰서 기업의 참여다. 진주시는 이미 혁신도시 이전기관 몇 곳에 운동부 후원사지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로 여전히 ‘협의 중’ 에 있다.

진주시의 육상을 포함한 축구팀 창단을 위해서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의 후원사 지정은 필수적이다. 진주시는 창단준비위와 함께 하루빨리 후원사 지정 협의에 나서야한다. 이전 공공기관 역시 지역상생발전차원에서 지역연고 운동부 후원에 적극성을 보여야할 것이다.

이는 지역 축구, 육상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 축구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 등 진주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운동부 육성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다. 동시에 이전기관에게는 지역과의 상생이 말이 아닌 실천의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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