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찾은 창신대, 지역발전 '청신호'
새주인 찾은 창신대, 지역발전 '청신호'
  • 이은수
  • 승인 2019.08.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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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2동, 청년지원 각종 정책 홍보
대기업인 (주)부영그룹이 창신대학교를 인수함에 따라 덩달아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창신대학교 입구가 있는 구암2동 일대 상인들과 주민들은 창신대가 되살아나면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 2013년 4년제 사립대학교로 전환한 창신대는 그간 열악한 교육환경과 수험생 감소 등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인해 대학교 인근 지역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지 못했다. 가좌동의 경상대나, 댓거리 경남대, 퇴촌동의 창원대, 창원문성대 건너편 명서동과 달리 대학로 주변 상권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창신대는 합성동과 구암2동에 걸쳐 있다. 특히 구암2동은 한전 경남본부 등 주요기관이 창원으로 옮겨간 뒤 침체일로 속에 젊은층 인구유출 등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실정이다.

거점대학인 창신대는 대학 운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재정 기여를 할 기업을 물색해 왔다. 이런 가운데 부영측이 교수·교직원 전원에 대한 신분보장 등을 조건으로 학교 운영권을 넘겨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이사장과 총장이 새로 취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희범 이사장은 창원시 부시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지역사회에 밝다.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창원 소재 창신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신희범 신임 이사장은 “부영그룹에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및 재정 지원을 해 새로운 창신대로 발전하는데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종대 창신대 총동창회장은 “부영그룹의 창신대 인수는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라며 “젊은층 유입에 따른 대학가 원룸이 되살아나고, 소비촉진에 따라 등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마산회원구 구암2동(동장 한정복)은 지난 7일 지역내 창신대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현재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청년 지원 정책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 취업용 면접 정장 대여 사업 등을 홍보해 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했다. 이 사업은 만 19세~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의 취업준비와 사회 진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정복 구암2동장은 “창신대 활성화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청년 관련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구암2동(동장 한정복)은 지난 7일 관내 창신대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현재 경상남도에서 추진 중인 청년 지원 정책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가졌다.
지난 7일 구암2동 직원이 관내 창신대학교 앞 횡단보도에서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청년 지원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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