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치 부산항 제2신항 개발 탄력 받는다
경남 유치 부산항 제2신항 개발 탄력 받는다
  • 정만석
  • 승인 2019.08.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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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항만 기본계획’ 반영
2040년까지 13조6000억 투입
메가포트·스마트항만 조성
세계 3위 동북아 중심 항만
생산 28조·고용 17만명 기대
창원시 진해구에 조성되는 부산항 제2신항이 정부의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공식 반영됨에 따라 메가포트, 스마트항만으로의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최근 정부가 제2신항을 포함한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2019∼2040)’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은 항만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최상위급 계획이다. 1997년 최초 고시 이후 이번에 향후 20년 계획을 담아 다시 고시했다.

고시된 내용을 보면 2040년까지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해 총 41조8000억원이 투자된다. 부두 총 119선석, 배후부지 3956만㎡를 조성하고 연간 4억3000만t의 화물 처리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담겼다. 이 중 진해에 21선석 규모로 조성되는 제2신항에는 13조5503억원(전국 대비 32.4%)을 투입한다.

경남에서 유치한 국책사업 중 예산 규모로는 최대다.

정부는 제2신항을 2040년까지 2만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메가포트’로 육성한다.

물동량 기준 세계 3위의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키울 계획이다.

특히 제2신항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항만’ 개념도 도입된다.

자동화된 항만장비와 5G 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활용이 가능해져 항만 내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항만 내 미세먼지·분진·소음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설치해 선박 정박 중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인다.

항만 경계에 수림대 형태의 완충지대인 에코존(Eco-Zone)과 도민들을 위한 해양문화공간도 조성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제2신항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28조4758억원, 부가가치 22조1788억원, 고용효과 17만8222명으로 추산했다.

특히 도내 건설업체 참여에 따른 건설업 직접효과도 최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창원국가산단과 마산수출자유지역 제조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더해져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2신항 개발계획이 확정됨으로써 경남이 동북아 물류 중심 거점으로 거듭나는 교두보가 확보됐다”며 “고부가가치 항만물류산업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적 물류환경을 조성하고 항만과 배후도시가 상생하는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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