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日수출 규제 큰 영향 없다”
KAI “日수출 규제 큰 영향 없다”
  • 문병기
  • 승인 2019.08.13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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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탄소섬유 年200억 불과
“만일 사태에 대응방안 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탄소섬유’를 수입해 사용하는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핵심소재의 수출규제는 자동차와 항공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항공기를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듯하다.

KAI는 현재 미국 보잉의 B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동체와 날개 일부를 제작해 납품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 도레이의 복합재 소재(탄소섬유)를 사용하고 있는데 연간 200여억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KAI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생산에 전혀 차질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는 데다 미국 등 제3국을 통한 물량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일본 기업들이 보잉과의 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잉에 납품하는 KAI에 공급을 중단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KAI 관계자는 “걱정할 정도의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물량 자체가 미미하고 세계 항공 산업의 역학관계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일본 기업이 마음대로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대응 방안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탄소섬유를 수입해 사용하는 KAI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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