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청년 농업인이 도전·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로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남도는 27일 서부청사 중강당 회의실에서 농어업특별위원회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2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밀양시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조성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기본계획수립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청년 농업인들은 스마트팜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혁신밸리가 청년 유입과 전후방 기술혁신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들은 기존 농업인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생산이 목적이 아니라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며 “청년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지역 협업형 선순환 구조와 수출주도형 혁신밸리라는 비전 아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기존 농가 단위의 스마트팜이 아닌 스마트팜을 집적화해 청년창업 교육, 기술혁신 등 생산·교육·연구 기능이 집약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9월 중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 승인, 2020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까지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에 약 22.1ha에 총사업비 660억 원을 투입해 기반조성, 경영형 실습장, 교육형 실습장, 혁신밸리지원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자율실증 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