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관 정보공개 평가 ‘보통’ 수준
도내 기관 정보공개 평가 ‘보통’ 수준
  • 김응삼
  • 승인 2019.09.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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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창원·김해·사천시, 창녕·고성·함양군
‘미흡’ 창녕시설관리공단·통영관광개발공사
행정안전부가 3일 공개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실태를 평가한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18개 시·군 등 도내 20개 기관과 지방공기업 대부분이 ‘보통’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는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38곳이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주요 공공기관 577곳의 지난해 정보공개 실적 평가 결과를 3일 공개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정보공개 종합평가 대상

은 중앙행정기관 45곳, 광역·기초 지자체 243곳, 시·도 교육청 17곳,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272곳 등 모두 577곳이다.

평가는 국민의 공개청구 이전에 정보를 공개하는 ‘사전정보공표’, 비공개 문서를 제외한 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를 원문 그대로 공개하는 ‘원문정보 공개’, 공개청구 처리가 적정한가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처리’, 정보수요 분석과 정보공개 청구인의 만족도 수준을 보는 ‘고객관리’ 등 모두 4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그 결과 평가대상 공공기관의 전체 평균은 100점 만점에 82.1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사전정보공표(86.2점)와 정보공개청구처리(84.6점) 점수가비교적 높았고 원문공개(80.1점), 고객관리(71.4점)는 부진했다. 기관별 평가는 상위 20%에 ‘최우수’, 그다음 20%에 ‘우수’, 나머지는 ‘보통’ 등급을 주는 방식으로 했다. 보통 등급 중에서 점수가 60점 미만인 곳은 ‘미흡’으로 분류했다.

경남의 경우 경남도청은 ‘우수’를, 경남도교육청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시 단위는 창원·김해·사천시가 ‘최우수’를 받았고, 진주·밀양시가 ‘우수’를, 통영·거제·양산시가 ‘보통’등급을 받았다.

군 단위는 창녕·고성·함양군이 ‘최우수’, 하동·함안군 ‘우수’, 의령·남해·산청·거창·합천군이 ‘보통’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의 경우 남동발전이 ‘최우수’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지방공기업은 창녕시설관리공단·통영관광개발공사가 ‘미흡’을 받은 것을 비롯해 창원 경륜공단·창원시설관리공단·함안시설관리공단·김해시설관리공단·밀양시설관리공단 등이 ‘보통’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경남개발공사와 거제해양관광개발이 ‘우수’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최하위 등급인 ‘미흡’을 받은 기관은 모두 38곳이다. ‘미흡 ’기관은 3개 시(속초시·시흥시·안성시), 6개 군(고성군·고흥군·울릉군·인제군·장흥군·화천군), 2개 자치구(인천 중구·광주 광산구) 등 주로 기초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들이었다.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가운데에는 ‘미흡’ 평가를 받은 곳이 없었다.

‘미흡’으로 분류된 기관들은 사전정보공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고객수요분석 부분도 거의 신경 쓰지 않아 점수를 낮게 받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모두 111곳이다. 중앙부처 가운데에는 경찰청·기상청·농촌진흥청·법무부·법제처·산림청·소방청·조달청·특허청 등 9곳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서울시·전남도·충남도·충북도 등 광역자치단체 4곳과 부산교육청·전남교육청·전북교육청 등 시도 교육청 3곳도 ‘최우수’로 분류됐다.

행안부는 평가내용을 바탕으로 최우수 기관에는 포상하고 미흡 기관에는 상세 계획을 제출받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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