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예술제 어제와 오늘[11] 이색행사
개천예술제 어제와 오늘[11] 이색행사
  • 박성민
  • 승인 2019.09.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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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한 개천예술제 다양한 행사

지역서 보기 힘든 행사
관람객 구름인파 몰려
올해도 서커스단 공연
대한민국 순수 문화예술발전을 견인해 온 개천예술제는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다양하게 열린 이색적인 행사로 지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1회부터 외곽 행사에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커스단을 비롯한 행사들이 시가지, 학교 운동장, 남강 백사장, 남강둔치를 무대로 개최되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외곽 행사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5회 대회인 1954년으로 기록은 전한다. 교육연구회, 연합 체육대회, 제2회 영남탁구대회, 진주특산품 및 국산품 전시, 영남 궁술대회, 제2회 영남 배구대회 등이 대표적이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행사들이 등장했고 직장별 골프대회, 제1훈련비행단 사진전, 미국극장 스릴전, 국화전시회, 개천탁구대회 등은 제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는 했다.

1961년 12회 행사 때에는 공군 제1훈련 비행단의 축하비행이 눈에 띄기도 했다. 12회부터 20회 행사 때에는 외곽 행사가 대폭 늘어나 제전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궁술대회, 축구대회, 개천탁구대회, 친선 정구대회, 자전거 경기대회와 함께 전국 단위 고교축구대회, 씨름대회, 디자인 전시대회 등도 열려 시가지 전역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전국적으로 개천예술제와 비슷한 종류의 행사가 확산되기 시작하던 22회부터 30회 행사까지는 시내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매스게임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천전초등학교의 카드섹션, 선명여자상업고등학교의 진주검무 매스게임, 진주여자고등학교의 농악매스게임 등 시대별 다양한 매스게임이 등장해 제전의 개막을 눈부시게 장식하곤 했다. 이 시기 이색적인 외곽행사는 전국 4개 도시 친선 사격대회가 눈에 띈다. 31회 대회에서 가장행렬에 서커스단 합동가장행렬이 이루어지는 가하면 유등의 고정등이 등장했고 진주중학교, 진주대아중학교, 진주동명중학교, 진주상업고등학교 등이 참가하여 용, 거북선 등과 같인 고정 등에 깜박등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올림픽 주화 옛날 돈 전시, 전국장사씨름대회, 전국투견대회, 윈드서핑퍼레이드, KBS전국노래자랑, 아마복싱선수권대회, 아마무선공개운용, 행글라이딩쇼, 오토바이선수권대회, 컴퓨터통신 시범운영, 공중전화카드전시, 프로축구대회, 한국이동통신모빌랩운영 등 오늘날 개천예술제와 비교하면 갸우뚱할 만한 행사들이 의외의 인기를 많이 끌었다. 한때 전국닭싸움대회가 열리다 제58회 행사부터는 행사에서 빠졌다고 한다.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했던 개천예술제가 올해 더욱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고 하니 이번 가을은 여느 때 보다 더욱 풍성할 듯하다. 올해도 개천예술제 풍물시장에 서커스단이 온다고 한다. 1회 때에도 있었고 69회째인 올해도 서커스단이 오는 것이다. 옛 추억도 떠올려 보는 소중한 시간되었으면 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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