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재난대응 시스템 보완 필요
창원시 재난대응 시스템 보완 필요
  • 이은수
  • 승인 2019.10.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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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태풍대처 미흡 질타
허성무 창원시장이 행정의 재난대응력 시스템 미비에 대해 질타했다.

허성무 시장은 7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초청 2020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 앞서 태풍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사항을 점검하면서 재난대응 시스템에 대한 미비점에 대해 지적했다.

허 시장은 먼저 태풍 대처 및 복구에 적극 협조한 민ㆍ관ㆍ군 관계자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허 시장은 이번 태풍 피해복구 등 전반적 과정에서 드러난 보고체계 부족, 공무원 소극행정에 의한 초기대응 미흡을 지적했다. 허 시장은 태풍 매뉴얼 적시성 점검, 시민이 공무원 활동을 확인 가능한 시스템 마련, 현장 위주 활동 및 부족한 부분 보완, 시민안전과·농업기술센터 지휘체계 유지, 간부공무원 확실한 대응, 강설대비 훈련 하듯이 폭우·태풍 때도 모의훈련 시행 등을 꼼꼼하게 주문했다. 또 북면 오곡마을 산사태 응급 및 신속한 항구 복구를 지시했으며, 다가오는 겨울철 체계적이고 안전한 재난예방 시스템에 의한 블랙아이스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허 시장의 질책 배경에는 기상이변과 함께 특히 올해 예년에 없이 태풍이 수시로 올라오면서 3개시 통합으로 어느 도시보다 지역이 넓은 창원시 특성상 예기치 않은 긴급 상황에 철처하게 대비해야 하는 중요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태풍 미탁으로 창원시에 발생한 피해는 총 151건이다. 세부적으로 주택 및 상가 63건, 도로 57건, 하천 8건, 기타 23건 이며, 침수 및 사면(제방)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해 지난 주말인 6일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시는 태풍 ‘미탁’으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신고를 오는 13일 까지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접수 중에 있다. 소관부서 확인을 거쳐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서정두 의창구청장 및 직원들과 함께 북면 오곡마을 산사태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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