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신등면의 한 주부가 자신의 노래솜씨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신등면은 15일 척지마을의 최서연(57·사진)씨가 최근 진주에서 열린 ‘제69회 개천예술제 전국 남녀노래자랑’ 대상에 선정돼 부상으로 받은 드럼세탁기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평소에도 신등면 체육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남편 박호규(58)씨와 함께 크고 작은 지역 행사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상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
최서연씨는 “부족한 노래 실력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쓰일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은 물론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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