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 의한 2020년 창원의 역점정책 수립

시민이 뽑는 100대 역점정책
시, 22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창원시는 ‘내년도 100대 주요 역점 정책’을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하는 100대 역점정책은 행정, 문화, 복지 등 시정 전 분야의 정책 중 시민의 체감도가 높고 시급한 사업으로, 내년도 창원시가 방점을 두고 펼쳐나갈 정책들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22일까지 창원시 홈페이지(https://www.changwon.go.kr)에서 진행된다.

설문 조사에는 창원 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총 17개 분야에 136개의 정책 중 1인당 각 분야별로 정책 5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온라인 설문 조사와 정책 소관 부서에서 진행 중인 오프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득표가 높은 100건의 정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행정과 현장의 시차를 최소화시키고 시민이 결정하고 만들어가는 완전 참여시정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행정 내부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기존 의사결정 시스템을 시민 참여 및 오픈 형으로 전면 개편 중이다.

지난 10월 기업인 초청 업무계획보고를 시작으로 실국소별 시민의견을 반영한 2020년 업무계획 수립, 시정최초로 내년 비전과 전략과제 수립을 위해 시민 초청 총괄업무계획 보고회 등을 개최했다. 이번 설문조사 역시 그런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시는 내년도 시정운영방향을 ‘2020년,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로 정하고, 그 첫 신호탄으로 시무식을 대신해 이번에 선정된 100대 역점정책에 대한 실행력 강화 보고회를 개최한다. 100대 역점정책은 시민들의 뜻이 담겨 있는 만큼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서정국 기획관은 “사업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의 실행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뜻을 물어 100대 역점 정책을 선정하게 됐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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