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11] 큰빛바이오
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11] 큰빛바이오
  • 김영훈
  • 승인 2019.12.22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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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기술로 중소기업 한계 이겨낸다

게르마늄 함유 삼채재배 특허
건강식품·미용분야에서 두각
세계인 사로잡으며 홍보 박차
삼채 넘어 실크분야까지 진출
진주시 문산읍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위치한 ㈜큰빛바이오는 삼채를 재배, 연구, 가공, 판매하는 기업이다.

큰빛바이오의 의미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통해 건강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에도 기여하는 큰 빛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있다.

특히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된 삼채재배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고 현재는 실크분야까지 진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채에 게르마늄을 더하다=삼채는 인삼, 마늘, 부추, 파 등을 합친 것 같은 달콤하고 쌉싸름하며 매운맛이 나는 채소다. ‘뿌리부추’라고도 불린다. 종자는 주로 미얀마에서 들여오고 있다. 삼채는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 년 전부터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구전을 통해서만 몸에 좋다고 전해졌으며 이를 입증할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옥광주 큰빛바이오 대표는 2011년 회사를 설립하고 삼채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연구결과 사포닌이 양파의 2배, 마늘의 6배, 인삼의 60배가 들어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 유기 게르마늄을 함유하는 재배기술까지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삼채환과 삼채차를 제품화해 삼채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건강식품과 의약품에 관한 규제가 엄격하고 홍보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이후 큰빛바이오는 재배특허로 차별화된 추출공법과 발효공법을 활용해 건강식품이 아닌 미용비누개발로 눈을 돌렸다.

◇세계가 인증한 삼채비누=미용분야로 노선을 변경한 큰빛바이오는 삼채비누를 개발했지만 중소기업의 한계로 홍보에 어려움을 또다시 겪는다.

이에 옥 대표는 국내 각종 박람회(전시회)에 문을 두드리며 큰빛바이오와 삼채비누를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5년 동안 전시회에만 60여 회 참여해 삼채비누의 효능을 직접 시연하면서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지난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큰빛바이오 부스를 찾아 주변 통로가 막힐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이런 입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큰빛바이오가 가는 전시장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며 삼채비누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다.

특히 KOTRA에서 주최한 한-스웨덴 정상 비즈니스에 참석해 해외 바이어와 4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채비누기술 실크에 입히다=삼채비누의 가능성을 확인한 옥 대표는 연구영역을 실크산업으로 확대했다.

지금은 다소 침체돼 있는 진주실크산업이지만 연구개발만 이뤄진다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후 옥 대표는 삼채연구를 기본으로 한 기술로 실크단백질을 추출 분해해 첨가한 실크비누를 개발했다.

이 비누는 미백, 주름방지, 보습력의 3박자를 갖춘 자연유래 비누로 모든 연령대 소비자와 건성, 지성의 피부 특성에 상관없이 사용해도 된다.

현재 진행 중인 CPNP(유럽지역 화장품 규격) 등의 기준을 통과하면 수출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 등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큰빛바이오는 앞으로 진주 향토산업이자 특화산업인 실크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침체기를 넘어 사양화되고 있는 양잠산업을 활성화 시키면 현재보다 10배 이상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나아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품, 의약품 원료로 유용하게 사용되는 실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큰빛삼채(비누) 큰빛삼채는 큰빛바이오의 고유 기술로 재배해 유기 게르마늄을 함유하고 있는 삼채로 만든 순수식물성 비누이다. 식이유황과 유기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된 부드럽고 미세한 거품이 모공 속의 노폐물까지 제거한다. 남녀노소 얼굴, 머리, 몸 세정까지 가능한 저자극성 비누이다.
아리실크(비누) 실크의 단백질이 함유된 큰빛바이오의 아리실크는 피부의 수분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가 사용가능하며 건성, 지성, 피부 특성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실크의 주요 성분인 미백, 주름방지, 보습력의 3박자의 두루 갖춘 자연유래 비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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