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장 관객 역대 최고…2억2000만명
올해 극장 관객 역대 최고…2억2000만명
  • 연합뉴스
  • 승인 2019.12.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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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관객 작년보다 급감
올해 극장 관객이 2억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누적 관객은 약 2억2463만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2억26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종전까지 역대 최다 관객은 2017년의 2억1987만명이었다.

 극장 관객은 2013년 처음으로 2억명대로 올라선 뒤 지난해(2억1638만명)까지 6년째 2억1000만명대였다.

 올해 연간 관객 수가 작년보다 10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은 ‘극한직업’(1626만명)을 필두로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명), ‘겨울왕국2’(1319만명), ‘알라딘’(1255만명), ‘기생충’(1008만명)까지 1000만 영화가 5편이나 나온 덕분이다.

 전체 관객은 늘었지만, 흥행 상위 영화 10편이 전체 관객의 45%를 싹쓸이하는 부작용도 많았다.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한 흥행 양극화와 중박 영화 실종 등 국내 영화계 고질적인 문제점은 심화했다는 게 영화계 대체적인 분석이다.

 연간 한국 영화 점유율은 50.4%를 기록했다.

 다만 12월 점유율은 49.1%로 아직 절반을 넘지 못했다. 12월은 한국 영화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달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약왕’ ‘스윙키즈’ ‘PMC:더 벙커’ 등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한국 영화 점유율(46.1%)이 7년 만에 외화 점유율을 밑돌았다. 올해는 ‘겨울왕국2’와 맞대결을 피하려 한국 영화들이 이달 중순 이후로 개봉 일을 잡으면서 점유율을 많이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영화 관객 수는 216만8856명(점유율 1.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05만5373명(1.4%)보다 88만명가량 줄어든 수치다.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 영화 보이콧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올해 극장 관객이 2억2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누적 관객은 약 2억2463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영화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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