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차관 만나 “서부경남KTX 노선변경 불가”
국토부 차관 만나 “서부경남KTX 노선변경 불가”
  • 김응삼
  • 승인 2020.02.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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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의원, 손명수 차관에 원안대로 추진 강력 요구
손 차관 “남부내륙철도·거제 착공식 잘 살펴보겠다”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한표 의원(거제)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노선은 변경이 절대 불가하다며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남부내륙고속철도 거제 역사 선정과 거가대교 전 차종 통행료 인하 실시 및 조속한 유료도로법 통과’에 관한 건의문도 함께 전달했다.

김 의원은 “거제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는 교통소외지역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거제시민들이 오랜 기간 합심하여 이뤄낸 숙원사업”이라며 “갑자기 창원시가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변경을 시도하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자 거제시민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거제역사 선정이 거제 지역간 갈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착공식을 거제에서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명수 차관은 “남부내륙철도 노선 변경과 거제 착공식 부분에 대해서는 잘 살펴보겠다”고 말한 뒤 “거제 역사 선정은 다른 지역에서 역사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중요하고, 거제시민의 통일된 의견을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거가대교 전 차종 통행료 인하 실시 및 조속한 유료도로법 통과 주문에 대해 김 의원은 “거가대교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 징수를 통해서 거제 시민 및 거제 방문객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거가대교 관리 주체가 지자체에 있더라도 국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이를 지원할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했다.

손 차관은 “기본적으로 협약 당사자가 지자체라 국가에서 관여하기가 힘들지만 통행료 인하를 위해 필요한 재구조화 검토 등에 대해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응삼·배창일기자



 
한국당 김한표 의원(왼쪽)이 5일 손명수 국토부 2차관에게 남부내륙철도 원안 추진과 거가대교 전 차종 통행료 인하실시 및 조속한 유로도로법 통과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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