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축산농협(조합장 박종우)가 마스크 13만개를 원가로 제공하고, 하나로마트의 무상 방역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제축협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상동소재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와 옥포지점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신현농협과 장승포농협 등 지역 10개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마트와 축산물프라자에 대한 방역을 자발적으로 도맡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조선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방역을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박종우 조합장은 오랜 유통경험을 바탕으로 마스크 수급에 나서 거제시민 절반이 사용할 수 있는 13만개의 마스크를 확보, 인터넷 구입 최저가보다 훨씬 저렴한 원가로 시민들에게 제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코로나19확산으로 거제시민의 불안감이 매우 커지고 있지만 지역 농축협과 협력해 자발적 노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거제시와 힘을 보태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역소독 실시를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지금까지 거제축협에 주신 사랑을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국가재난이 발생하면 거제시민과 조합원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는 거제축농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축협은 지난달 28일 취약계층과 어려운 거제시민, 공익역할을 수행하는 봉사자들을 위해 1만개의 마스크를 거제시에 기부했다. 또 조합원들에게도 한 가정당 손소독제와 마스크 10개씩을 지원하는 나눔경영을 실천,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시민에게 마스크 13만개를 원가로 제공하고, 하나로마트의 무상 방역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참여하고 있는 거제축산농협이 지난달 28일 공익 봉사자들이 사용할 마스크 1만개를 거제시에 기탁했다. 사진 제공=거제축산농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