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코로나 19의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을 겪는 관내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19일 ‘착한 임대인 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군에 따르면 이날 캠페인에서는 ‘소상공인 고통분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다 함께 참여합시다’, ‘함께 낮추는 임대료 소상공인의 희망을 더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동문네거리에서 목화웨딩까지 거리행진을 통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함양읍 시가지 내 점포 4곳의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까지 월 30%의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으며,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오는 7월 부과되는 재산세(건축물)를 임대 인하율과 기간에 따라 차등해 감면할 계획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서춘수 함양군수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함양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함양군에서는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사례를 신청받고 있으며, 주변에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이 있을 때 함양군 일자리경제과 경제담당(055-960-515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함양군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방문객이 줄고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지난 3일부터 ‘시장가는 날’을 전개하는 등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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