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진입도로 ‘가포신항터널’ 개통
마산항 진입도로 ‘가포신항터널’ 개통
  • 이은수
  • 승인 2020.03.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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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 해안도로~가포신항 연결
물류 허브도시로 재도약 기대
창원시 도심과 시 외곽에 있는 가포신항을 잇는 도로가 드디어 개통했다.

왕복 6차선, 길이 1.04㎞인 이 도로는 마산합포구 월영동 방송통신대 학습관에서 끝나는 마산 해안도로와 가포신항을 직접 연결한다.

방송통신대 학습관과 가포신항 사이에 있는 야산에 터널(384m)을 뚫고 접속도로를 만들었다. 이 도로 개통으로 혼잡한 경남대학교 앞 월영동 시가지와 가포고개를 거치지 않고 어시장,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곧바로 가포신항으로 오가는 것이 가능해졌다.

창원시는 지난 20일 마산합포구 월영동 해안도로~가포신항(가포신항터널 1.04㎞)을 연결하는 도로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산항 광역 개발 계획에 따라 정부가 창원시에 위탁한 이 도로는 항만지원시설이어서 사업비 784억원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고 통행료가 없다. 이날 개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다.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사업은 마산항 광역 개발에 따라 창원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위·수탁 협약 체결해 추진된 전액 국비사업이다.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덕동까지 총 7.91km에 대한 도로개설 사업이다. 이날 월영동에서 마창대교까지 3.95km 구간에 대해 사업 준공식과 도로 개통식이 열렸다.

이번 가포신항터널 개통에 따라 항만화물의 수송로 확보와 화물이동 거리가 월등히 단축된다. 당초 월영동 방면에서 가포 IC(국도 5호선)까지 가포고개를 넘는 경우 10분 이상 소요됐으나, 가포신항터널 도로를 이용하면 월영동에서 가포동까지 2~3분으로 단축돼 항만화물 물류비용 절감으로 마산항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사업 잔여구간(마창대교~덕동) 3.96km도 시행되면 가포신항과 서부 경남의 접근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창대교와 가포신항 및 해안도로를 연결해 도심 내 순환도로를 완성하게 돼 창원 지역 곳곳에 진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해양 관광과 경제활성화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 경남과 서부 경남을 연결하는 물류 허브 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

허성무 시장은 “가포신항터널 개통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유발하는 간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창원의 대도약과 대혁신을 위해 국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마산 해안도로-가포신항 연결도로 개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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